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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대학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희집은 국가 보조를 받는 기초생활 수급대상자입니다. 사실 기초생활수급자로 자격이 주어진건 1년전입니다. 그렇다고 그전에 생활이 평탄했던건 아닙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후로 어머니 혼자서 가정부 일을 하시며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왔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6살많은 언니가 있는데 같이 살고 있지 않으며 언니의 나이 20살 시절에 카드빛을 떠넘기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집이 한층 더 기울어졌습니다. 어렸을때 그런언니를 한참을 미워하고 비난했지만 어쨋든 가족이니 이제 그런마음도 모두 버렸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호적상 언니 나이때문에 해당이 안된다고 하던군요.. 지금은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자격이 되었습니다.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알바를 해왔지만 고작 벌어봤자 저희 어머니의 짐은 덜어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제때에서 가난을 끊고 싶었습니다. 한줄기 빛도 보이지 않았던 저의 생활속에서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아직 갈길은 많지만 지금껏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 꼭 잘된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많이 아프십니다. 워낙에 나이도 많이 들으셨고 가정부일을 하시니 잔병치례와 허리 디스크에 이제 걸음도 제데로 걷지 못하고 계십니다. 지금껏 등록금은 매번 일하시는곳에서 빌려서 하루하루 돈번걸로 갚아나가시는걸로 하고있지만, 갚을려면 한참을 일해야 하고 지금 사는 집도 주인집에서 이사를 가라고 합니다. 너무나 막막합니다. 아무리 자기 살기에 각박한 현실이라고 하지만은 세상은 저에게 너무 매정하고 혹독합니다. 전 공부를 꼭 하고싶습니다. 지금당장 제가 어디든 아르바이트를 하면 돈이야 당장 벌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돈있는 사람만이 공부할수있는 요즘같은 세상이라면 분명 그런길을 열어주시는 분이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조금 좋은 대학으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좋은대학을 간다해서 뭐든게 이뤄지는게 아니지만 잘살기 위해선 좋은 직장을 얻어야하고, 현실정에는 좋은 대학에 나오지 않으면 서류도 낼수없습니다. 전 제자신을 믿습니다. 지금껏 죽기살기로 여기까지 해왔고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잘된모습 보여드려야한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에서 요번년도 10월 24일까지 등록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너무 막막한 마음에 여기까지 와서..어떻게 도움을 받을수 없는지 아니면 다른 장학 혜택을 받을수 있는곳이 없을까 해서 도움말씀이라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지만, 여기에 글 남기시는분들 다 힘드신거 같고 저보다 더 힘드신분도 계시고, 그리고 그런분들한테는 미안합니다. 나중에 제가 도움받은만큼 전 더 도울자신있고, 제가 원하는 건축일을 하면서 어려운분들위해 집수리도 해드리고 저처럼 학비가 없어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도우며 살고 싶습니다. 메일로 답변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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