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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6년 강원 신철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올해 광명 하안북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정남희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장학재단에 문을 두드리게 된 이유는 2006년 강원 신철원중학교에서 우리반 아이였던 학생으로 지금은 강원 과학고에 재학중인 김수정 때문입니다. 신철원중학교 재학시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밝은 표정으로 3년 내내 전교석차 5위권아래로 내려가본적이 없는 정말 우수한 학생입니다. 집안 형편은 84세 노모가 김수정 학생의 보호자 역할을 하며 부모님은 이혼상태이며 어머니는 말기암환자로 거의 죽어가고 있고 아버지는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거의 연락이 되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팔순노모께서 수정이와 수정이 언니를 돌보고 있으며 삼춘께서 경제적인 것을 조금씩 보태고 있습니다. 3학년 내내 얼굴 붉히지 않고 다니면서 이런 가정사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밝고 명랑한 아이로 학원 한 번 다녀보지 못했지만 본인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어느 정도는 조절할 줄 아는 속 깊은 아이입니다. 중학교 시절 과학고를 가고 싶어 했지만 형편상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많이 좌절의 빛을 보이기도 했지만 본인 스스로 내신공부를 하면서 과학경시대회 준비, 화학올림피아드 준비를 하였으며 고등학교 공부까지 챙길 정도 였습니다. 제가 가르쳐 본 학생이지만 정말 그 학생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조금만 다듬어진다면 누구보다도 화려한 비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저의 권유와 본인의 생각으로 강원과학고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원과학고에서의 수업! 수정이는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비용! 제가 강원과학고의 김수정 학생의 담임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수정이 담임과 저는 아는 사이였고 수정이를 많이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담임으로서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고 그것은 곧 경제적인 압박이였습니다.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이기 때문에 학비중 수업료 부분은 면제가 되지만 그것외에 육성회비, 급식비(아침, 점심, 저녁, 간식), 기숙사비, 보충수업비등등 한달에 70-80만원정도의 경비들이 수정이를 너무 압박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곧 일반학교로 전학을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정이가 갈 곳은 철원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수정이의 보석같은 능력을 많이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 되고 안타깝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수정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이 아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학재단에 문의를 드리고 이 아이에게 희망의 빛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필요한 서류가 있으시다거나 하시다면.. 말씀주시면 제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이 아이에게 밝은 웃음을 선물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잠시 육아휴직중입니다. 저와 연락을 하시려면 019-225-1243이나 그 학생의 신상을 아실려면 강원과학고 1학년 김수정 학생이나 그 담임인 박명상 선생님을 찾아주시고 제 신분을 확인하신다면 광명하한북중에 육아휴직중인 교사인 정남희 선생님을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다시한번 이 사안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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