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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불쑥 글을 남겨 의아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염치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도움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전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28세의 직장인입니다 가족으로는 나이 드신 모친과 위로 형님 한 분이 계십니다. 어머니는 신경이 많이 쇠약하셔서 집에서 주부로 계시구요. 형님은 페인트 도장 계통 일을 하는데 직장에 적응을 잘 못하는 상태라 제 월급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장 큰 소원은 조그만 집이라도 자기집을 가지시는 거구요 그래서 전 2년쯤 전에 제 딴에는 재테크라는 명목으로 지금껏 제가 모은 돈 조금을 어디다 투자를 했습니다 정말로 그때는 순수한 맘으로 약간의 돈을 모아 어머니와 제 바람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제 생각과 달리 사회는 그렇게 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돈은 다 날라가고 약간의 빛을 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빛을 갚아야 하지만 집안의 생활비는 있어야 하고 만약 그 일을 어머니가 아신다면 그렇지 않아도 쇠약하신 신경이신데 큰일 날 것 같아서 저 혼자 이렇게 저렇게 돌려 막다 현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도저히 길이 안보여 어떻게 할지 몰라 이렇게 사정을 드리는 겁니다 제 젊음을 사 주십시오. 정말로 뭐든지 하겠습니다. 제 가족과 지금의 제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면 누구 못지 않은 부지런함과 충성심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과거의 제 잘못으로 이 지경까지 왔지만 만약 이 깊은 미로가 끝이 난다면 제게 도움을 주신분을 위해 뭐든지 할 생각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제 몸이라도 팔고 싶은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 젊음을 담보로 못난 저를 …소중한 제 가족을 지킬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정말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겁니다. 도와 주십시오. 2002년 6월 30일 울산에 사는 못난 놈 (019-502-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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